브라운가족 게시판
No.232

용인시에 사는 말리이야기

아인샘 · 2026-10-12 22:30 (수정됨) · 13
말리와 함께한 2주, 

안녕하세요, 브라운카페 가족 여러분.

첫 며칠, 서로 어색했던 시간...

처음엔 말리가 낯도 많이 가리고 겁도 많아서 산책하면서 사람들이 다가오면 무서워했어요. 
말리는 낯선 곳에와서 집이 낯설었는지,
한동안 집안에서만 지냈어요. 
그때는 제가 뭘 해줘야 하는지 몰라서 조심스럽게 지켜보기만 했어요.
다가가면 도망가던 모습 그대로였던 말리가,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제 곁에 머물기 시작했어요. 아주 작은 변화였지만 그게 얼마나 큰 기쁨이었는지 몰라요.

산책
처음 밖으로 나가던 날은 둘 다 긴장했어요. 산책 3일차까지는 한 걸음 한 걸음이 조심스러웠는데, 지금은 2주차가 되어 밖에 나가는 일이 많이 익숙해졌어요.

2주가 지난 지금
2주 동안 말리가 저에게 가르쳐 준 건 "기다림"이에요. 입양은 데려오는 날이 끝이 아니라, 서로 마음을 맞춰가는 시간의 시작이더라고요. 아직 배워가는 중이고 말리도 천천히 마음을 열어주고 있어요.

첫 미용, 말끔해진 말리
1주차에 접어들어 처음으로 애견 미용을 했어요. 낯선 곳이 아직 조심스러운 아이라서 걱정이 많았는데, 미용을 마치고 나온 말리는 한결 말끔해져 있었어요. 동그란 눈이 더 또렷하게 보여서 한참을 들여다봤답니다.

마무리
도망가던 아이가 이제는 제 곁에서 쉬는 모습을 보면, 그날 따라가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입양을 고민하고 계신 분들께 말씀드리고 싶어요. 처음의 어색함은 지나가는 과정이에요. 아이의 속도에 맞춰 기다려 주시면, 어느새 가족이 되어 있을 거예요.
앞으로도 말리와의 일상 또 전하러 올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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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협동조합 브라운 · 견생역전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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