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집에 온 말리는 낯선 환경이 어색한지 집 안에서만 조용히 지냈어요.
동그란 하우스 안이 가장 편한 자리였고, 저와도 서로 조심스러운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그런데 산책 3일차인 오늘, 말리가 정말 산책을 잘하고 있어요! 처음엔 얼음 처럼 움직이지 않던 아이가 생각보다 씩씩하게 걸어주고, 냄새도 맡으면서 바깥세상을 조금씩 즐기는 모습이 보여서 너무 기특했습니다.
말리의 속도에 맞춰 짧게 다녀오고 있지만, 하루하루 표정이 편안해지는 게 느껴져요.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천천히 마음을 열어가는 말리와 함께 하루하루 행복하게 지내고 있습니다.